existence.


 어디에도 답은 없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숨막히는 죽음 뿐인지도 모른다.

 이것도 저것도 못한 체, 어영부영 가만히 서 있을 뿐이다.
 고민과 방황을 이유로, '현실'이라는 차가움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건지도 모른다.
 '실존'이란 건, 나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가...

 고민하지 않는 자를 까고서 고매한 척 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고민하지 않는 자가 무서워 그들을 이용하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비겁함이 나에게 있다는 것쯤은 안다.

 분명 나는'아싸'다. 그것도 '아싸 오브 아싸', 사회에서는 왕따라고 불리어 마땅한 놈이다.
 내가 아싸가 된 것은 분명 이 '가슴'과 '상처'때문이지만,
 정말로 내가 '가슴 절절히' 아파했는지, 그것도 잘 모를일이다.
 관념적. 나 자신을 자학하고 싶어진다. 나의 이 추악함...

 부끄럽지도 않느냐...

 차라리 더 많은 아픔을 느껴볼까. 사회의 밑바닥을 구르며 -지금도 반쯤 뒹굴고 있지만- 아파하면 진정으로 내 실존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걸까.
 아니면 지금 하는 이 짓을 해서, 무한의 고독속에서 절뚝거리며 나아가는 것을 통해 내 근원이라도 알 수 있는 걸까.
 또는 '부딪치는 모든 것'에 충실하는 것이 곧 실존과 통하는 것일까.

 노래를 듣고 있다.
 '아직 부족해서라는 말은 말아요. 아직 때가 아니라서라는 말은 말아요.~'

 지금 몸을 던진다면, 나의 관념성으로, 나는 변질되지 않을까...
 그러나 지금 몸을 던지지 않는다면, 역시 똑같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가 무엇을 위하고, 무엇을 노래하고, 무엇을 향해 걷는단 말이냐...


 나는 나 자신을 향해 '구토'하고 있는 걸까...

by 호적돌 | 2008/03/07 23:56 | 트랙백 | 덧글(0)
스리슬쩍 왔다가는 포스트.

 며칠 간 이글루스를 자주 접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아 고3인데 ㅠ.ㅠ 공부도 안되고.

by 호적돌 | 2007/04/30 02:25 | 트랙백 | 덧글(1)
새해다짐.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드디어 새해가 시작된다.
지난 한해를 돌아본다. 역시 나는 언제나 빙 둘러왔다.
도망치고, 괴로워했지만, 그러나 웃었고, 그리고 갈등은 언제나 존재하고, 그리고 나는 조금 더 컸다.
앞으로는 어떤 미래가 나에게 다가올 것인가.

나는 이 블로그에서 떠났었고, 복귀는 아직 멀었다. 하지만,
지금이 자리를 빌어, 부모님, 동생, 친구들, 선생님, 그 외의 수많은 나의 사랑하는 지인들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올해는 나에게 있어서 특별한 한 해다.

젊음을 바치는, 나를 태우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멍청한 짓일지도 모른다. 너무나도 바보같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일에 대해 확신은 없다.
내일은 단지 내일로써 존재하면 그뿐.


나는 가리라. 더욱더 나아가리라. 그곳에서 나와 대면하리라.
나는 내 젊음을 불사지르리라.

한해. 아니, 약 11개월.
항시, 나태해지지 말자. 항시, 기억하자. 지금이 나를 살아가게 함을.
지금이 내 정열을 태우게 함을.


지금이 나를 살아있게 한다는 것을.



이 순간을 빌어, 맹세한다.



나는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후회하지 않겠다.


나는 나아가리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더 기쁜일이 많고, 멋진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모두 힘냅시다~_~!

終わりなき旅
by 호적돌 | 2007/01/01 00:46 | 트랙백(1) | 덧글(4)
새해입니다.


 수능 끝나고 돌아오겠음.

 블로그에 사람이 들어오지도 않겠지만[훌쩍]


 뭐, 자업자득.
by 호적돌 | 2006/12/31 21:23 | 트랙백 | 덧글(0)
안녕히계세요.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다.

그렇지만... 알고 있었다. 그래.

이제... 길은 정해졌을 것이다.

나는 울면서 떠나는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제기랄.

혼자 슬퍼 껍질 속에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의 슬픔은 잠시 잊고 있었다.

...미안해요.

사실 내가 당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털어놓고 싶은 마음을 쓸곳이 여기 밖에 없었다.

그냥 내 마음대로 글을 쓸수 있으니까...

나는... 모르겠다. 아니, 알고 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로...

하지만... 못견디겠습니다. 이 외로움은...

그럼 안녕히들 계시길.

이 글을 보실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사랑합니다. 저를 싫어하시던 좋아하시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저에게는 즐거운 웹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도 만났고 수많은 사람과 웃었습니다.

저는 바보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내색조차 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외로워했었다고 지금 밝혀버리겠습니다.(웃음)

너무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한건가;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정말로요.

수많은 것들을 겪게 해주어서 감사해요.


작별하는 마당에 뭔 소리를 못하겠습니까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아무말도 못해요 여전히;


엠에센은 며칠간만 들어가고 끊을 것 같습니다.

또 웹을 하게 된다면, 그땐 먼저 인사해 달라고 부탁할께요.

저사람이 나를 잊었나 싶어 아무말도 못꺼낼것 같으니까.


정말로... 마음에 담을 겁니다. 웃음지었던 날들을.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해요.

그리고 진짜로 너무 고마워요...

언젠가 만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외로웠고, 지금도 그렇다고..

근데 이말을 하는게 너무나도 무서웠어요.

너무 어려웠습니다.

말을 꺼낸 지금도... 이 말을 하는게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그래요. 나는 어려요...


정말로 미안하고 고마워요.

블로그에 리플이라도 남길게요.


회자정리 거자필반. 언젠가 만나게 될겁니다.

모두 좋은 웃음 지으며 살아가시길.

정말... 그렇게 되기를 바랄게요.


미안해요... 안녕히계세요.
by 호적돌 | 2004/11/14 03:11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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